정처기 2회차 실기 시험을 치고 잠깐 쉬었다가 바로 AWS AWS Certified Solutions Architect – Associate (SAA-C03) 대비를 들어갔습니다.

150$나 지불해야 하고 유효기간도 있는 자격증을 굳이 따려고 한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SAA-C03을 준비한 이유는?

1. AWS 서비스를 좀 더 잘 이해하고 싶다.

2. 스펙 한 줄 이라도 더 적고 싶다.

3. 마침 예전에 JSCODE 강사님 설문 조사를 하고 나서 받았던 할인 쿠폰으로 강의를 질러놨었다.

 

가장 큰 이유는 역시 1번이었는데, 작년 5월달 쯤 부트캠프에서 EIC 엔드포인트 때문에 CD 파이프라인 구축을 애먹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애초에 VPC 생성부터 전체적인 EC2, RDS 등 인스턴스 세팅, NAT Gateway와 Route53/도메인 설정 등으로 고생했던 기억도 있고요.

그 때 삽질하면서 배웠던 것들과 시험 문제에서 제시하는 것들을 연관지어서 생각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 여겼습니다.

정처기 공부로 폼이 올라온 상태기도 했고요.

환불 이슈 경험 공유

그래서 바로 8/3 시험으로 접수를 신청했는데 하나 문제가 있었습니다.

피어슨 뷰에서 바로 시험 예약을 했는데 이중 환전되어 지불됐습니다.

바로 환불을 때리고 유데미 할인 바우처를 구매해 시험치는 걸로 계획을 수정했습니다.

(혹시 AWS 이벤트가 없거나 회사 지원이 없는 분들은 유데미에서 바우처를 구매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새로 시험을 예약하려고 하니 자리가 없어서 8/5 수요일로 예약했고요. 

환불 신청하고 5일 뒤에 환불 금액이 들어왔습니다. 만약 환불하시게 된다면 일주일 정도는 여유 기간을 두고 고려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학습 경험 공유

학습 경험은 두 가지로 나눠서 공유하겠습니다.

7월 20일부터 7월 31일, 총 12일은 JSCODE SAA-C03 강의를 중점으로 학습했습니다.

예시를 들어보면 첫 날에는 데이터베이스 파트 학습하고, 둘째 날에는 컴퓨팅 리소스 파트 학습 후 데이터베이스 파트 복습, 셋째 날에는 보안과 예산 설정 파트 학습 후 컴퓨팅 리소스 파트 복습... 이런 식으로 진행했습니다.

 

설명을 잘 해주셔서 처음 보는 서비스도 이해가 잘 되더라고요.

다만 시험을 준비하는 강의라서 서비스들이 가볍게만 소개됩니다.

저도 좀 더 설명이 필요한 부분은 AWS 공식 문서를 살펴보면서 추가 학습을 했고, AI를 활용해서 제가 했던 경험과 연관짓는 걸 많이 했습니다.

 

이후 8월 1일부터 8월 4일, 총 4일은 덤프를 풀었습니다. examtopics 같은 무료 덤프도 있는데 사용하기가 너무 불편하더라고요. 봇 인증 캡챠 같은 것도 자주 나오고요.

떨어지면 150$가 공중분해된다는 생각에 차라리 돈을 좀 더 쓰더라도 확실하게 준비하자는 마인드로 크몽에서 한글 덤프를 구매했습니다.

그리고 클로드를 활용해서 아래처럼 문제를 풀 수 있는 HTML을 만들어 덤프를 풀었습니다.

 

싸구려 중국산 패드로 PDF 문제 푸는 것보다 훨씬 집중도 잘 되더라고요.

저는 불안해서 900문제 가량의 덤프를 추가적으로 풀었습니다.

팁 및 결과 공유

다른 블로그 후기에서도 많이 보셨을 내용인데 UI가 정말 구립니다. 2000년대 시스템을 보는 듯 했는데, 마음의 준비를 하고 보셔야 충격을 덜 받을 거에요.

 

그리고 간혹 번역이 이상하게 된 부분이 있습니다. 그런 것들은 원문을 봐야 덜 헷갈리기 때문에 영어에도 익숙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영어도 어렵게 작성되어 있는 건 아니라서 스택오버플로나 오픈소스 공식 문서 대충 이해할 수 있는 수준이면 될 것 같습니다.

 

다음으로 시험 예약할 때 시험 편의 지원 요청에서 ESL(English as a Second Language)을 설정하면 30분 추가 시험 시간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저는 ESL을 설정했고 검토도 몇 번 했지만 시간이 부족하다고 느끼진 않았어요. 

그래도 널널하게 시험치면 마음도 편하고 불이익이 돌아오는 건 아니니까 신청하는 걸 추천드립니다.

 

마지막으로 누군가 저에게 강의를 들어야 하냐고 물어보면 JSCODE 강의 하나로도 충분할 것 같다는 답변을 할 것 같습니다.

강사님께서 학습 자료 정리를 잘 해주셔서 예상 문제들을 풀어보고, 다른 보기들은 왜 답이 안되는지를 고민하고 AWS 공식 문서를 비교하면서 학습한다면 충분히 통과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처럼 불안하신 분들이 있다면 덤프를 100 ~ 200 문제 정도 더 풀어봐도 좋을 것 같아요.

강의에서는 명확하게 답과 오답을 구분할 수 있도록 퀴즈가 구성되어 있는데, 실제 시험에서는 좀 더 애매모호하게 표현되는 부분이 있을 수도 있거든요.

무작정 덤프를 많이 푸는 것도 별로인게 저도 900 문제 가량을 풀어봤지만 겹치는 부분도 많았습니다. 그래서 100 ~ 200 문제 정도가 가성비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준비한 제 시험 결과는! 823점으로 합격했습니다.

 

여러 섹션(과목)에 대해서도 다 역량 충족으로 나왔네요.

 

 

저번 1회차 정처기 필기를 마친 뒤에 바로 실기를 예약했습니다.

4월 달에는 토스부터 여러 기업들의 공채가 시작되었고 지원서를 쓰다보니, 필기 때와는 다르게 준비할 시간이 없더라고요. (결국 다 떨어졌지만...)

 

약 일주일 정도 남은 시간에 디자인 패턴, 그나마 익숙한 Java와 C, 결합도와 응집도, CIDR 등을 복습하며 준비했습니다.

유튜브에 해커스 정처기 실기 벼락치기 강의 영상 같은 것들을 봤습니다.

그리고 시험을 쳤지만!! 

 

 

흠... 공부를 많이 안한 티가 나더라고요. '심볼릭 링크'를 물어보는 문제 같은 건 오히려 리눅스 공부를 했었던 터라 괜찮았는데 Python이 어렵게 나오고 네트워크나 보안 쪽에서 점수를 다 말아먹었습니다.

Python은 진짜 하나도 몰라서 실기 기출만 보면서 연습했더니 더 어렵게 느꼈던 것 같아요.

첫 실기 시험이 합격률 18%의 어려운 시험일 줄은 예상하기도 힘들었고요.

 

 

이후 7월 19일 2회차 실기를 예약했고 6월 11일부터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이번에는 돈을 좀 쓰더라도 한 번에 통과하자는 마음에 인프런 강의를 구매해서 들었습니다.

 

강의 커리큘럼을 따라가면서 C에는 포인터와 배열, 이중 포인터 같은 부분을 중점적으로 학습했고 출력 형식도 신경썼습니다. decimal, hexadecimal, octal이 1회차에서 봤던 기억이 나서 더 신경썼던 것 같아요.

 

Java는 상속을 중점적으로 학습했습니다. 기본적인 상속과 오버라이딩 외에도 변수에서 발생하는 섀도잉, 하이딩을 중점적으로 봤어요. 부모와 자식 클래스 사이에 변수 낚시와 오버라이딩 메서드 낚시를 대비했습니다.

 

Python은 1차 실기에서 된통 혼났던 만큼 jupyter로 직접 실행하면서 내장 메서드와 문자열 나누기 등을 연습했습니다.

다행히 이번 시험에서는 쉽게 나왔던 것 같습니다.

 

실기 이론 문제는 결합도, 응집도, 테스트의 종류, 디자인 패턴, CIDR 부분을 중점적으로 봤습니다.

그리고 해커스 벼락치기 유튜브도 시험치기 3~4일 전에 봐줬고요.

 

결과는 아직 안나왔지만 가채점 85점으로 합격할 거라 예상하고 있습니다.

저는 아래 두 가지 이유로 정처기를 따고자 했습니다.

 

1. CS 복습을 하되 결과물을 남기면서 하고 싶었음.

2. 정부 사업을 입찰할 때, 정처기 등 자격증이 가산점에 들어간다는 사실을 알게 됨.

 

그래서 1월 16일부터 필기 준비를 시작해서 2월 10일까지 약 4주 정도 준비를 했습니다.

문제 은행일 것은 예상했지만 CS 복습을 하는 겸 기사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 시나공 필기 기본서를 샀고, 

1과목부터 5과목까지 전부 노트에 정리해가면서 공부했습니다.

오랜만에 샤프, 볼펜을 잡고 글을 쓰니까 손가락이랑 손목이 아프더라고요;;

 

 

결과는 5과목 평균 90점 정도로 합격했습니다.

 

 

통과하고 나서는 되게 잘 쳤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네트워크나 개발 방법론, 데이터베이스, 여러 보안 용어 등 학부에서 배웠던 기초들을 되돌아볼 수 있었고,
부트캠프나 개인 프로젝트, 학습을 하면서 익혔던 개념들을 연관지을 수 있는 계기가 되기도 했습니다.

내가 겪었던 경험이나 가지고 있는 지식을 연관짓고 왜 그렇게 되었는지 등을 생각하면서 학습한 것이 효과가 좋았습니다. 물론 네트워크 프로토콜처럼 규정지은 것들은 무조건 외워야하기도 하지만요.

 

시간이 없거나 기초 베이스가 탄탄하다면 정처기 기출 문제만 풀면서 빈출 개념, 약점 등 정리하시고 시험쳐도 괜찮지 않을까 싶어요.

기출과 완전 같은 문제들도 꽤 있었고, 전공자가 4년 동안 배우는 것들을 5과목에 다 넣어놔서 현실적으로 시간이 부족할 수도 있겠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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